나는 어렸을때 잠시 미국에서 살다 온 경험이 있다.
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년
미국에서 살때는 왜 그렇게 여행을 다니지 않았는지,
그때 더욱 경험을 많이 쌓았으면 어땠을지 가끔씩 상상해본다.
근데 그 시절에는 행복했지만 조금 아둥바둥살았나? 그렇다 보니까 어디 밖을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미국에 살았으면 여기저기 많은 곳을 돌아다녀봤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에 사람들한테 국내여행 많이 다녀봤냐고 하는 질문하고 같다. 뭐 해봐야 어쩌다가 동해쪽, 어쩌다가 부산 이정도이지 않는가?
2002년에 미국에 가서 2012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군대에서 3년 근무하고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덧 2017년이 되었다.
갑자기 어머니가 뵙고 싶기도 하였고 해서 회사 상사분께 따로 말씀 드려서 2주 휴가를 계획하고, 한국 돌아온지 5년만에 다시 미국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정확하게 시간의 흐름대로 보자면, 2017년 5월에 회사에서 중남미 출장을 가야해서 LA를 경유해서 어머니를 5년만에 2시간 정도 뵌적이 있긴 있다. 근데 그건 해외출장때였고,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2017년 5월, 해외출장 (LA경유)
2017년 6월, 미국 집 방문 (휴가)
2017년 10월, 미국 집 방문 (휴가)
미국에 1년에 두번 휴가를 써서 간 이유는, 어머니를 5~6년만에 뵈었기 때문이다. 회사 윗분들도 너무 감사하게도 다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미국 집에 가니 날 맞아주던 우리집 강아지 꼬맹이..
지금은 비록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이 세상에는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강아지도 약 6년만에 다시 만나거라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했지만, 강아지도 기억이 났는지, 나중에는 나를 너무 잘 반겨주었다.
그 당시에 아마 영화 라라랜드가 나왔었나.. 해서, 미국 살때는 별로 관심도 없던 그리피스 천문대를 가보기로 하였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이 되어 보니 얼마나 멋있던지.
낭만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것 같다.

집 근처에서 찍은 사진인데, 우리집은 LA 도심에 있지 않고, 30분정도 Highway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가면 있는 Diamond Bar라는 동네이다.
집 근처에서 어머니랑 같이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찍은 사진이었는데, 참 잘 나온것 같아서, 한번 찍어보았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미국에 있을때 다녔던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운전해서 다녀와봤다.
그때는 진짜 싫었는데 지금은 왜 그 싫어했던 모든게 그리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것 같다.
글을 계속 써보려는데 한개의 포스트에서 쓰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한것 같아서 나눠서 써보도록 하겠다.
그럼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