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척이나 많이 오던 날,
회사 후배들과 같이 양꼬치를 먹으러 이가네 양꼬치를 방문했다.
어떻게 보면 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 이곳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5시 30분 이후에 갔을 때는 웬만해서는 웨이팅이 있으니,
꼭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길 권한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뒷사람과 등을 맞대고 있을 수도 있으나,
양꼬치를 먹게 되면 불쾌한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으니,
단단히 각오를 하고 가는게 좋다.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비싸다.
아마 개인돈으로 먹으라고 하면 좀 가기 꺼려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라, 회식을 적극 활용하길 권장한다.
양갈비는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는 것 같고, 그 밑에 양등심꼬치부터는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직접 불위에 올려서 먹는 것이다.
우리는 양등심꼬치를 4인분을 우선 시켰다.
들어가게 되면 우서 테이블 세팅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보통 다른데는 저 양고기 찍어먹는 가루를 통으로 옆에 놓는데, 여기는 따로 더 달라고 해야지 주신다.
나 같은 향신료 마니아한테는 조금 슬픈 일이다.
이가네 양꼬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양꼬치 식당들보다 확실히 고기의 양이 다르다.
보통 양꼬치 시키면, 항상 작은 사이즈의 양고기가 나오는데, 여기는 엄청 크다.
비싼 가격만큼 양을 준다고 생각한다.
역시 여기서도 술을 뺼수 없다.
맥주만 마시면 배가 불러서, 소주를 조금 타서 마시는데, 후배가 1:1 비율로 소맥을 말아줘서,
나중에 엄청 고생을 했다.
양등심꼬치를 다 먹은 이후에, 양왕꼬치의 맛이 궁금해서 한번 시켜 보았다.
고기 비쥬얼은 대략 이렇게 나온다.
양 왕꼬치도 맛있었는데, 양등심꼬치보다는 조금 더 질기다고 해야 하나?
저 쇠꼬치에서 고기가 잘 안떨어졌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무조건 양등심꼬치다 이곳은
온면도 시켰었는데,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다 먹어버려서 어쩔 수 없고,
그나마 정신 차리고 찍은 토마토계란볶음의 비쥬얼은 이렇다.
중국에서 살다가 온 후배의 말에 의하면,
양꼬치랑 토마토계란볶음이 중국에서 먹었던 맛과 비슷하다고 했다.
온면은 뭔가 한국화된 온면 같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너무 좋아하는 양꼬치 식사였다.
행복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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